김현수, 시즌 두 번째 1번 타자 출전 ‘2볼넷’

2016-09-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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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출루 머신’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번 타자로도 손색이 없었다.

김현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연장 12회말 터진 마크 트럼보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9월 1일 이후 시즌 두 번째로 1번 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두 번 출루하며 활발한 경기를 펼쳤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03에서 0.301(289타수 8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부터 제 역할을 해냈다. 1회말 김현수는 애리조나 우완 선발 셸비 밀러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2회 유격수 땅볼, 5회 삼진으로 돌아선 김현수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랜들 델가도를 상대로 또 한 번 볼넷을 얻어냈다.

타석에서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났다. 김현수는 8회초 수비 때 좌전 안타를 친 후 기습적으로 2루를 노린 크리스 오잉스를 보고 정확한 송구를 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김현수는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마이클 본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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