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송기석 의원(국민의당)이 23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교육청별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2015년 교직원 안전전문교육 이수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교직원 52만7955명을 대상으로 안전관련직무연수 15시간을 이수한 비율이 38.8%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교육청별로 전체교직원수 대비 이수인원 비율이 제일 낮은 곳은 경남 교육청으로 18.2%였고 다음으로 서울교육청 23.2%, 강원교육청 25.7%, 전북교육청 34.2 인천교육청 34.3%, 충북교육청 34.9%, 충남교육청 38.8%, 경기교육청 41.1%, 경북교육청 43.8%, 제주교육청 45.8%, 대구교육청 47.7%, 부산교육청 48.1%, 대전교육청 54.4%, 울산교육청 55.9%, 전남교육청 62%, 광주교육청 65.4%, 세종교육청 84.2% 순이었다.
교육부는 지난 세월호 사고 이후 학교안전사고 예방의 토대마련을 위해 ‘학교안전사고 예방기본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맞춰 개발한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학교에 보급적용하며, 교원에 대해 안전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전체교원에 대하여 안전연수 완료를 계획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지금까지 실시한 안전연수는 전국적으로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된 것이다.
교원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당시 내진 설계가 안 된 학교건물 안에서 교직원들이 재난시 취해야 할 행동요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후 교육부는 조치계획을 발표하고 학생과 교원에 대한 재난대비 교육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석의원은 “교직원에 대한 안전 전문성을 높이고자 시작한 이 안전관련 전문교육이 재난시 학생의 안전이 제대로 확보될 수 있도록 교육부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데 힘써야 한다”며“참여율이 낮은 해당 교육청은 교직원의 안전전문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