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주진모 "'구르미'와 맞대결 부담? 묵은지의 힘 보여줄 것"(캐리녀)

'캐리어를 끄는 여자' 포스터 속 주진모(왼쪽)와 최지우[사진=스튜디오 드래곤]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최지우와 주진모가 시청률 20%대를 상회하는 인기작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과 맞대결하는 심경을 공개했다.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새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 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주연을 맡은 최지우와 주진모는 '구르미 그린 달빛'과 경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주진모는 "개인적으로로 상대작을 의식하고고 일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방송이다 보니 상대편 드라마 반응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우리 드라마의 특징과 개성을 생각해보면 대중이 궁금해 하는 연예계, 사회적인 이슈를 다룬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지우와 나는 오래 연기를 해왔다. 묵은지의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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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는 "('구르미 그린 달빛'과) 장르부터 크게 차이가 난다"며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보답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 사무장이 한 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