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노인의 날(10월2일)을 앞두고 노인 2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노인 복지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행사에는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노인 지도자, 자원봉사자, 한국전 참전자 등이 참석하며 올해 100세가 돼 청려장을 받는 노인 1천455명을 대표해 주귀덕(100) 어르신도 초청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려장은 명아주 줄기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과거 임금이 장수 노인에게 하사하던 전통에 따라 매년 노인의 날에 그해 100세가 된 노인에게 수여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든 어르신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전하면서 건강하게 희망찬 100세 시대를 누릴 수 있도록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행사에서는 노인복지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실버토크'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인천 상륙작전에 참전한 황규신(86) 어르신, 마을 기업을 통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천정자(74) 어르신, 오랫동안 후학을 육성해온 황진수(72) 어르신 등이 자신의 경험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