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연사자원 빅테이터는 약 70만건으로 표본(종, 위치, 생태 등) 정보와 미디어(이미지, 동영상, 음성 등)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정보를 이용해 국립중앙과학관은 생물교육 교보재 제작에 활용하거나 다양한 책자발간과 어플(곤충백과, 곤충도감, 조류도감 등) 개발 등을 통해 지식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자연사도감 발간은 국가 자연사 정보자원의 이용활성화 촉진과 창조적 활용을 위해 기획됐다. 우리나라 남해에 서식하는 바닷물고기, 한반도 잠자리 및 잘 알려지지 않은 동굴생물들의 종정보(형태특징, 생태특징, 국내·외 분포)를 수록했다. 일반인들도 쉽게 종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핵심이 되는 각 부위별 확대사진 및 전체사진을 수록해 발간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해 `민물고기’ 도감을 시작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자연사도감 시리즈’ 발간을 추진 중이다. 이번 `바닷물고기(남해편), 잠자리, 동굴생물’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5권의 자연사도감을 발간했으며, 향후 조류, 딱정벌레 등 2권을 추가해 자연사도감 시리즈 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성광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이번 자연사도감 시리즈 발간으로 인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더욱 알리고, 현명하게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