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파주 캠프그리브스서 개막

2016-09-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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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막식에서 남경필 지사와 조재현 집행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22일 오후 7시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막을 올린다. 영화제 시작 이래 민간인 통제선 내 미군반환부지에서 열리는 세 번째 개막식이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29일까지 고양, 파주, 김포, 연천 등지에서 36개국 116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개막식에는 조직위원장인 남경필 경기지사를 비롯해 집행위원장인 배우 조재현, 부조직위원장인 최성 고양시장, 이재홍 파주시장, 허진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진모영 감독, 오멸 감독 등이 참석한다.

이번 개막식은 평화, 소통, 생명을 주제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 자리 잡은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행사로 꾸며진다. 사회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의 전 독일대표였던 다니엘 린데만과 탈북청년 이설미가 맡았다.

개막 축하공연으로 민통선 최북단 마을 대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 상영, ‘남북 청소년 공동 오케스트라’를 추진 중인 린덴바움 오케스트라와 탈북청년합창단인 ‘하나통일원정대 합창단’이 참여한다.

개막작은 정수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그 날’로 지난해 신진다큐멘터리작가 제작지원을 통해 완성된 작품인데, 인민군으로 한국전에 참전한 외할아버지의 삶을 통해 한반도의 비극적인 역사를 다뤘다.

올해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섹션은 분단의 현실과 통일에 대한 전망을 제기하는 ‘DMZ 비전’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록한 일본 중국 대만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특별기획전’으로 구성됐다. 상영작은 메가박스 백석,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김포아트홀, 연천 수레울 아트홀에서 관람 할 수 있다.

한편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올해 역대 최다출품작인 105개국, 1천290편을 기록했다. 영화제 개최 전 3천500여명의 조기예매로 14회차 영화까지 매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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