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투자자 관망세의 지속으로 중국 증시가 큰 변동이 없는 보합권을 이어갔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약세장으로 시작해 전반적으로 위쪽을 향하는 박스권 장세를 유지, 전거래일 대비 2.87포인트(0.10%) 오른 3025.87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권가는 "증권 당국의 관리·감독이 강화되고 중국 경기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오는 11월과 12월에도 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있어 중국 증시 단기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고 보고있다. 하지만 비관적인 상태도 아니라며 투자자의 관망세와 3000선 전후의 박스권 장세 지속을 전망했다.
이날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는 동결하되 추가 통화완화에 나서겠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중국 증시는 이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이날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88포인트(0.37%) 오른 10583.40으로,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 지수는 3.70포인트(0.17%) 오른 2162.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 거래량은 각각 1341억3000만 위안, 2175억7000만 위안으로 총 거래량 3000억 위안 대의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종목별로는 수도·전기공급 종목이 1.00%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물자·무역(0.95%), 가구(0.94%), 방직(0.88%), 시멘트(0.83%), 개발구(0.70%)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도자·세라믹 종목이 4.06% 급락했다. 환경보호와 조선, 식품, 가전제품 등 종목 주가도 각각 0.54%, 0.47%, 0.41%, 0.26%씩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