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컴백' 송지은, '차세대 디바'의 한계를 뛰어넘다

2016-09-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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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지은 [사진=TS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송지은이 2년만에 솔로로 컴백했다. 2년 전 ‘예쁜나이 25살’에서 차세대 디바라는 찬사를 받은 그가, 만능엔터테이너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뽐낸다.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는 MC딩동의 진행으로 시크릿 송지은의 두 번째 미니앨범 ‘바비돌’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바비돌’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송지은은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코트를 입고 무대에 올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들은 연신 플래쉬를 터트렸다.

타이틀곡 ‘바비돌’은 어쿠스틱 기반의 기존 일반적인 댄스곡과는 차별화를 둔 유니크한 댄스곡으로 도도한 매력의 여자를 바비돌에 비유한 위트 있는 가사와 곳곳에 배치된 동화적인 요소들의 조합이 돋보이는 곡이다.

송지은은 “오래전부터 기다린 앨범이 나왔다. 그 앨범을 선보이는 자리에 서니까 너무 설레고 오늘이 활동 첫 날인데 즐겁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근황에 대해서는 “지난 4월 드라마 끝내고 난 뒤에 바로 앨범 준비에 들어갔고, 운동했다. 요즘 운동에 취미를 붙여서 필라테스, 수영, 중국어에 관심 많아서 배우고 있다”며 “성취감 느끼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솔로 앨범을 낸 송지은은 “늘 떨리고 설렌다. 신인 때 쇼케이스 했던 마음이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바비돌’의 포인트 안무인 ‘부채춤’에 대해 “엄정화 선배님의 ‘초대’의 안무에 힌트를 얻었다”며 “‘초대’ 안무보다는 격하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무가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시크릿으로서는 격한 안무나 뛰어다니는 게 많았는데, 이번엔 선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송지은은 지난 4월 종영한 KBS1 저녁 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 등에 출연하며 가수는 물론 연기자로서의 행보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배우와 가수는 공통점은 뭔가를 표현한다는 것”이라며 “가수는 어릴때부터 꿈이었고, 이 곳만 보고 달려왔더니 익숙한 것 같다. 그러나 연기는 늘 새롭고 배우고 싶은 분야다”라고 말했다.
 

가수 송지은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진=TS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같은 연기자로서의 행보는 송지은을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그는 “저를 제일 가까이에서 봐주시는 팬 분들이 제게 ‘우리집 꿀단지’ 출연 이후 표정이 더 풍부해진 것 같다고 하시더라. 그때 조금씩 성장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가수에 대한 애정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저도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는 가수가 되고 싶은 게 최종 목표다. 그래서 수록곡에 더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타이틀곡은 콘셉트가 중요하니까 콘셉트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면 수록곡은 힐링송을 실으려고 노력한다”며 “이번 앨범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순위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제 앨범을 들어주시는 누군가가 있다는 게 감사드릴 뿐”이라며 “가요계에 좋은 음악이 나온다는 건 한국 가요계가 발전하는 거라 생각한다. 정말 신경을 안 쓴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될 수 있으면 활동하는 기간을 즐기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지은은 이번 앨범을 통해 성숙한 여인의 모습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여인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하며 “늘 제 앨범에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가수로서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이런 자리를 통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자리다. 앞으로도 ‘바비돌’ 활동이 즐거울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쇼케이스는 이번 앨범의 수록곡 ‘오아시스’ 무대로 마무리했다. ‘오아시스’는 라이트한 힙합 베이스의 리듬과 레게 멜로디 요소를 가미한 미디움 템포의 곡으로, 드넓은 사막 한 가운데 오아시스를 찾아 외로이 헤매는 사막여우의 이야기를 담아낸 곡이다.

한편 송지은은 20일 0시 ‘바비돌’ 음원 공개와 함께 음악 방송 및 라디오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가수 송지은 [사진=TS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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