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내달 이란과 ‘원정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서 격돌

2016-09-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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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이야기를 나누는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슈틸리케호가 ‘원정 무덤’으로 악명이 높은 테헤란 아자디 경기장에서 이란과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4차전 원정 경기가 내달 11일 오후 11시45분(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해발 1200여m 고지대에 있는 아자디 경기장은 '원정 무덤'으로 악명 높다. 잔디도 길어 적응이 쉽지 않아 체력적으로 열세다. 또 10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 경기장이기 때문에 이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지는 곳이다.

특히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자디 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6차례 맞붙어 2무4패의 성적을 냈다. 이란과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9승7무12패로 열세에 놓여있고, 최근 3경기에서도 모두 졌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뒤에도 아자디 경기장의 기억은 잔혹했다. 지난 2014년 11월 이곳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치러 0-1로 졌다.

한국은 최종 예선 2차전 결과 1승1무(승점 4)로 A조 3위에 올라있다. 1위는 우즈베키스탄(2승), 2위는 이란이다. 이란에 골득실에서 밀렸다.

슈틸리케호는 다음 달 6일 홈에서 카타르와 3차전을 가진 뒤 이란 원정길에 오른다. 카타르에 이어 갖는 이란전은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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