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2' 송윤아 "18년 만에 악역이라 부담…감독 표정부터 살핀다"

2016-09-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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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윤아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THE K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악녀지만 계산된 연기는 하지 않을 거예요."

송윤아가 20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THE K2(더 케이투)'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THE K2'(연출 곽정환, 극본 장혁린)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김제하(지창욱 분)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조성하 분)의 아내 최유진(송윤아 분), 그리고 대선 후보의 숨겨진 딸 고안나(임윤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다.

작품을 선택한 계기로는 곽정환 감독을 꼽았다. "곽정환 감독에 대한 기대가 컸다. 곽정환 감독이라는 연출가와 작품을 하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늘 꿈꿔왔다"고 했다.

송윤아가 연기하는 최유진은 극 중에서 '마녀'로 불린다. 1998년 '미스터 큐' 이후 18년 만의 악역이다. 송윤아는 "그때는 아주 어렸을 때다. 지금은 나이가 많이 들었다. 나이가 어린 못 됨과 20년이 지난 악녀의 모습을 어떻게 차별해야 할지 고민 많았다. 이 고민을 놓치지 않고 작업하겠다"고 했다.

"오랜만에 하는 악역이라서 부담감이 크겠다고들 말씀해주시는데 매 작품이 언제나 부담이다.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작가·감독의 의도대로 연기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은 어느 작품, 어느 캐릭터나 든다"는 송윤아는 "그 부담감이 이 작품에서 조금 더 커지긴 했다"고 고백하면서 "항상 촬영을 마치면 내가 잘해냈는지 감독님 표정을 살핀다. 선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악역을 표현해내겠다"고 했다.

드라마는 23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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