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4회분에서 표나리(공효진 분)는 병원 로비에서 화신(조정석 분)에게 기습키스를 감행한 바 있다. 그리고는 “키스하고 안 하고는 내 마음대로다. 기자님 마음대로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3년간 화신을 짝사랑했던 마음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이 장면의 비하인드가 담긴 메이킹영상이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링거를 꽂은 공효진과 조정석은 병원 로비에서 박신우 감독과 꼼꼼하게 리허설을 가졌다. 촬영이 시작되자 공효진은 조정석의 모자를 터프하게 벗긴 뒤 얼른 자신의 입술을 그에게 가져다 댔지만, 이내 둘 다 웃음이 터지면서 그만 NG가 나고 말았다.
다시 키스신이 시작되고 공효진은 리허설 때 연신 연습하던 “쭈압”이라는 소리를 내더니 이내 “푹신해요. 입술이”라는 소감을 남겼고, 조정석 또한 “푹신해요”라고 화답하면서 다시 한 번 웃음이 터졌다.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 기자(조정석 분)와 재벌남(고경표 분)이 생계형 기상캐스터(공효진 분)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