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한대·이대·동국대·서울여대·성신여대 등 10곳 여성공학인재양성 사업 선정

2016-09-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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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공학인재 양성 위해 10개교에 5억원 내외 3년간 지원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동국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등 10개 대학이 여성공학인재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자율공모방식으로 진행된 여성공학인재양성(WE-UP) 사업의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경성대, 동국대, 서울여대, 선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동대, 한양대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은 여성 친화적으로 공학교육시스템을 개편하고 사회수요 맞춤형 여성공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사업으로 선정된 10개 대학에는 5억원 내외의 예산을 올해부터 3년간 지원한다.

이번 사업 선정에는 48개 대학이 신청했다.

선정된 대학들은 대학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여성공학도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여성공학도의 진로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공학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여성공학인재양성을 위한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이들 대학은 여성 공대 졸업생에게 유망한 분야를 발굴하고, 이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여학생 유망분야 진출을 위해 여성공학인재에 필요한 역량을 중심으로 맞춤형 융복합 교육과정, 여성 특화 트랙을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역량진단 테스트 및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의 수준에 맞는 전공기초교과목 이수체계 및 역량별 맞춤형 교과과정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고 전남대는 ‘교육과정기획연구회’를 구성해 학과별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교과목을 개발하고 기존 교과목의 검토 및 개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다.

한양대는 미래산업 수요를 고려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융복합적 자기주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수업 중심의 융복합형 종합설계 교과목과 관계 중심의 여학생 그룹형 멘토링 교과목을 개발・운영한다.

여성 공학도의 전공 관련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산업체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서울여대는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학교과과정위원회를 구성해 기업문제해결형 프로젝트 및 캡스톤디자인 연계, 기업수요 교과목 등을 개설・운영하고, 공학교육 인턴십을 특화해 공학전공/연계전공 학생들의 실무역량 함양 및 공학분야 효능감을 증진시킬 예정이다.

성신여대는 교육과정 개발 시 여성특화 교육과정 전문가와 산업체 경험 전문가와의 사전 협업을 통해 미래지향적‧사회수요 관점에서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여성특화형’ 교육과정체계를 개발한다.

전공‧교양과목에 스토리텔링기법, 문제기반학습법(PBL) 등 체험형 교수법 및 여학생 맞춤형 교육방법론도 도입‧운영한다.

경성대는 교수 1명이 여학생 4~8명을 책임 지도하고 산업체 인사 1명이 참여해 실무중심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소그룹 밀착형 학습공동체를 통해 학년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성균관대는 융합, 창의, 소통, 감성의 스마트 역량별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여성 생애주기를 고려한 여성 공대생들의 진로 및 취‧창업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여성공대 졸업생의 커리어패스 등을 분석한 커리어맵을 개발하고 취‧창업 지원 및 진로지도를 강화하고 여성 공대생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사회 진출 여성 공학자‧리더 등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문대는 여성공학도 모니터단 운영, 팀빌딩 및 리더십 역량 강화, 전문여성공학자-여성공학도-예비여성공학도 간 삼각 멘토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동대는 졸업생 및 재학생 선배와 2학년 전공 신입생으로 팀을 구성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선후배 간 일대일 튜터링을 실시한다.

남성 중심적 인식 및 문화를 여성친화적인 공학교육 환경으로 개선하고,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여성유망분야‧산업수요 전망을 분석‧공유하는 한편 공동교육과정 개발 및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선정된 대학의 사업을 지원하고 대학 간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대학별 자율적 성과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연차평가를 실시해 사업비를 차등 지원하고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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