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규모 4.5 지진...사직 구장도 흔들렸다

2016-09-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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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해 부산 사직구장도 흔들렸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8시 3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이달 12일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300여차례 이어진 여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12일 발생한 4.3 지진보다 규모가 크다.

야구장도 지진에 흔들렸다. 5회 2사 1,2루 서건창(넥센) 타석 때 배장호(롯데)가 공을 던지는 장면에서 중계 카메라가 흔들렸다.

중계진은 “야구장 전체가 흔들렸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롯데는 전광판을 통해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 규모 4.5 지진발생 /여진 등 안전에 주의 바랍니다'고 알리며 지진시 대피로와 대피 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경기 감독관의 판단하에 경기는 중지 없이 진행 중이다.


규모 5.8 지진이 일어난 다음날인 13일 KBO는 “어제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하여 금일 경기가 열리는 잠실, 대구, 광주, 수원, 마산 등 전국 5개 구장의 시설물에 대하여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그라운드와 더그아웃, 관중석, 선수단 라커룸을 비롯한 경기장의 전반적인 시설에 전혀 피해가 없었으며 안전상으로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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