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한 '휴면보험금 감축사업'으로 휴면보험금 지급액이 12.9% 증가했다.
19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한 이번 사업이후 9개월간 소비자에게 지급한 휴면보험금은 4476억원으로 사업 시행전 9개월간 지급한 금액인 3965억원 대비 511억원(12.9%) 증가했다.
업종별 지급실적은 생명보험업계가 사업이 시행된 후 3212억원을 지급해 전보다 7.6% 지급액이 늘었다. 같은기간 손해보험업계는 사업 시행 전보다 28.8% 늘어난 1264억원의 휴면보험금을 지급했다.
휴면보험금 총액도 소폭 감소했다. 전체 휴면보험금은 올해 상반기 기준 7540억원으로, 지난해 말(7667억원)보다 127억원 줄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휴면보험금은 보험 보유계약 증가에 따라 자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으나, 보험업계의 노력으로 총액이 줄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