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무창포 대하·전어축제 개최

2016-09-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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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4일부터 내달 9일까지 무창포항 일원에서 펼쳐져

▲지난해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장 모습[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충남 보령의 무창포항 일원에서 오는 24일부터 내달 9일까지 16일 동안‘2016 무창포 대하·전어축제가 개최된다.

 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보령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행사 기간 무창포 항 일원에서 싱싱한 전어와 대하를 맛보는 것은 물론 갯벌에서 조개와 대하를 잡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개막일인 24일에는 오후 5시부터 식전행사와 개막식, 시식회, 축하공연이 열리고 체험장에서는 맨손고기잡기, 바지락 캐기, 신비의 바닷길 및 독살어업을 비롯한 체험행사, 또 기간 중 매일 오후 5시에는 관광객 노래자랑과 품바공연 등이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가을 전어는‘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고소한 맛으로 유명하다.

  특히 겨울을 대비해 몸에 지방을 축적해 놓기 때문에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맛이 가장 좋아 이 기간에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전어는 보통 뼈 째 썰어서 회로 먹거나 소금구이, 무침 등으로 먹는다. 전어의 뼈는 먹기 불편할 수도 있지만 많이 씹을수록 더욱 고소하며, 칼슘도 다량 함유돼 있어 함께 먹는 것이 건강에도 좋다.

 전어와 함께 가을진미로 통하는‘대하’는 크기가 20~27cm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생하는 80여종의 새우 중 가장 크고 먹음직스러워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단백질과 무기질 함량이 높아 스태미너와 웰빙식품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대하를 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껍질을 벗겨 날로 먹거나 삶아서 먹는 방법이 있고, 소금 불판에 굽거나 기름에 튀기면 머리까지도 바삭하게 먹을 수 있어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무창포에서 개최하는 전어·대하 축제장에는 바다를 보면서 가을진미를 맛볼 수 있고, 해수욕장과 어항 그리고 등대까지 이어지는 방파제가 어우러져 있어 가을 낭만여행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며, 여기에 서해 바다로 떨어지는 붉게 물든 저녁노을은 최고의 여행을 선사한다.

 한편,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봄에는 주꾸미·도다리축제 ▲여름에는 신비의 바닷길축제 ▲가을에는 대하·전어 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고, 매월 2~6일 하루에 1~2회씩 신비의 바닷길 현상이 나타나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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