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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오빠들, '여자의 비밀' OST '그리움만 쌓이네' 가창 [사진=더하기 미디어]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남성 듀오 소심한오빠들(영덕, 승호)이 드라마 ‘여자의 비밀’ OST를 통해 ‘그리움만 쌓이네’를 리메이크 했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많은 프로그램에서 주목을 받으며 ’병신년’ ‘높은노래’ 등 독특한 콘셉트의 곡을 발표하며 사랑을 받아 온 소심한오빠들은 지난 6월 OST 장르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특유의 담백한 감성을 전달하며 대세 인디그룹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움을 노래하는 가사처럼 환상적인 화음을 바탕으로 후렴구에서는 애절한 스트링라인과 함께 상승된 보컬도 애절함을 더한다. 절제미를 갖춘 가창력을 통해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노랫말이 형상화 되는 듯하다.
원곡자인 여진이 작사-작곡한 이 노래는 여러 가수들을 통해 리메이크 된 명곡으로 이번 작업은 OST 부문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곡가 김경범이 편곡과 프로듀싱을 맡았다.
영덕과 승호를 멤버로 2012년 ‘멘탈붕괴’로 데뷔한 소심한오빠들은 일상적이고 소소하며 위트와 끼가 돋보이는 가사와 그에 맞는 분위기를 발산하는 작곡을 통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7월에는 일본 신주쿠에서 첫 해외 단독콘서트를 여는 등 국내외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앨범 ‘제까라우’는 힙합 장르에 도전, 화려한 퍼포먼스와 독특한 창법을 선보여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 ‘여자의 비밀’(연출 이강현, 극본 송정림)은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 강지유(소이현 분)가 부모님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어두운 흑조처럼 강인한 여자가 되어 탐욕과 배반의 대상과 맞서 싸우는 스토리로 연일 시청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 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발표곡 마다 팬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소심한오빠들의 두 번째 OST곡으로 ‘그리움만 쌓이네’를 리메이크 했다”며 “소심한오빠들 특유의 어쿠스틱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KBS2 일일 드라마 ‘여자의 비밀’ OST Part.9 소심한오빠들의 ‘그리움만 쌓이네’는 19일 0시 음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