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우승 에비앙챔피언십, 톱6안에 한국선수 5명…리더보드 맨위가 온통 태극기

2016-09-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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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 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박성현은 8언더파로 전인지와 함께 1라운드 공동선두에 올랐다. 사진=LPG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상위 6명 중 5명이 한국 선수였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들이 힘을 냈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길이647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1언더파를 기록했다. 남녀 통틀어 메이저대회 역대 최소타 기록이다.

263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우승 상금 48만 7500달러(약 5억 4868만원)를 거머쥐었다. 박성현(23·넵스)과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17언더파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펑상샨이 15언더파로 4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 뒤로 한국 선수들이 힘을 냈다.

2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23·미래에셋)도 3라운드까지 8언더파로 7위에 그쳤으나, 4라운드에서 65타를 기록하며 14언더파 단독 5위로 뒷심을 보여줬다.

이어 김인경(28·한화)이 12언더파를 치며 6위에 자리했다. 김인경은 3라운드에서 64타, 4라운드에서 69타를 쳤다.

에비앙 챔피언십 전까지 메이저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의 우승이 없었지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태극 낭자’들은 힘을 냈다.  리더보드 맨 위가 온통 태극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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