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주 지진으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며 더 강한 지진이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또 "경주 지진 때 주민들이 원전과 함께 많이들 염려한 게 아시아 최대규모라는 울산석유화학단지였다"며 "국민안전처는 신속하게 나서 전국 석유화학단지들에 대한 지진대비 안전점검을 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보고해달라. 국회 안전행정위와 산업통상자원위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걱정했던 건 지하의 노후배관들이었다. 지상과 달리 안전점검이 쉽지 않고 이상이 있어도 빠른 발견과 조치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경주 지진이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13일 경주 인근의 월성 원전과 부산 기장군의 고리 원전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