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아이오닉 일렉트릭’ 평균 주행거리 111km…가솔린 차량 대비 50Km 길어

2016-09-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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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린카]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전기차 카셰어링을 선도하는 그린카는 제주에 최초로 도입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8월 한달 간 고객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주행거리가 111km로 일반 차량보다 43km 길다고 16일 밝혔다.

그린카는 지난 달 3일 업계에서 유일하게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도입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제주공항 인근과 시내 지역에서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린카에 따르면 총 10대의 ‘아이오닉 일렉트릭’ 카셰어링 서비스의 평균 대여시간은 23.5시간이며 평균 주행거리는 111Km로 제주 아반떼 가솔린 차량의 평균인 6.8시간 및 68Km보다 각각 245%, 63% 이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 지난달 이용데이터 중 아이오닉 일렉트릭 1회 대여 시의 최장 주행거리는 588Km였고, 총 주행거리는 2만1000Km를 돌파하는 등 적지 않은 이용률을 보였다.

특히 그린카는 친환경차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주행요금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린카의 ‘아이오닉 일렉트릭’ 카셰어링 서비스를 다시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설문에서는 97%의 이용자가 재이용 의사를 밝혔으며 제주 지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용자의 80% 이상이 남자였으며, 연령대 별로는 절반 이상이 20대(57%)로 30대(20%), 40대(10%미만)가 그 뒤를 이었다. 고객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그린카로 대여한 이유는 ‘최신 전기차를 체험하기 위해(43%)’, ‘요금이 저렴해서(23%)’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린카의 제주 ‘아이오닉 일렉트릭’ 이용 데이터 분석으로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길어지고 향후 충전 인프라가 확대되면 장거리 운행에도 전기차가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태선 그린카 마케팅부문장 이사는 “그린카는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실제로는 직접 운전해볼 기회가 적은 운전자들이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를 첫 경험하고 선입견이나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및 ‘볼트’ 등 다양한 차종의 친환경차에 대한 시승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주행거리연장전기차(EREV), 전기차(EV)까지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구축한 그린카는 앞으로도 친환경차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내 자동차 패러다임을 선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카는 제주뿐만 아니라 내륙에서도 전기차 카셰어링을 확대하기 위해 9월 내 서울 지역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추가 도입한다. 또 올해 안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100대까지 확대해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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