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최근 호숫가 조망을 누릴 수 있게 테라스 설계를 적용하고, 유동인구를 끌어모으기 위해 스트리트형 구조를 갖추는 등 수변상가들의 특화설계 열풍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신 트렌드에 맞는 점포를 유치하는 한편 수변 산책로와 동선을 연결해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으면서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발돋움한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오는 10월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 분양하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아파트∙오피스텔과 함께 단지 내 상업시설 ‘레이크 꼬모(Lake COMO)’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의 ‘레이크 꼬모’는 동탄호수공원과 맞닿은 황금입지에 위치한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일산호수공원 인근에 고양시 최초의 수변 및 테라스 상가인 '일산 호수공원 가로수길'을 분양 중이다. ‘일산 호수공원 가로수길’은 킨텍스 특별 6구역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일산 호수로를 따라 스트리트형으로 구성된다. 상업시설 가운데로 물이 흐르며 중앙 분수대, 징검다리, 테라스, 옥상조경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금강종합건설은 청라국제도시에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의 대형 멀티몰인 ‘청라스퀘어7’을 분양한다. ‘청라스퀘어7’은 청라호수공원 및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설계된 유럽형 상가로, 건물 내부는 순환형 보행동선을 따라 쉼터를 마련하였으며, 입차, 출차를 분리시킨 차량 동선과 571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공간을 확보, 출입구를 곳곳에 배치해 고객유입 및 쇼핑 편의를 높였다. 내부에는 영화관, 종합병원, 실내 스포츠 체험 테마파크 등이 입점 예정인 만큼 모든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복합 쇼핑 문화공간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SK건설은 광교신도시 내 광교호수공원 앞자리에 대규모 상업시설인 ‘광교 SK VIEW 레이크몰’을 선보인다. ‘광교 SK VIEW 레이크몰’은 지난 5월 공급돼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광교 SK VIEW 레이크 타워’에 조성되며,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이며, 일부는 테라스형 상업시설로 공급된다.
업계 관계자는 “값이 오를 대로 오른 서울 도심 대신 교통이 편리하고 많은 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신도시 호수공원 주변 분양상가로 눈길을 돌리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비용으로도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며 “목돈을 굴릴 투자처를 찾는 수요자라면 동탄, 광교 등 호수공원 주변을 눈여겨볼 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