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사로잡는 SNG 인기... '놀러와 마이홈'·'아이러브니키'

2016-09-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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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감성을 사로잡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게임 이용자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만 10∼65세 3045명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절반 이상(57.8%)이 모바일 게임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여성의 모바일 게임 이용률은 특히 20∼30대에서 높으며, 이들을 겨냥한 게임은 화려한 액션이나 전투보다는 집 짓기, 다양한 옷 수집 및 코디 대결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슈퍼노바11가 개발하고 카카오가 퍼블리싱(유통 및 서비스)하는 게임 '놀러와 마이홈 for Kakao'는 지난 8월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누적 다운로드 250만 건을 돌파했다.

'놀러와 마이홈'은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와 동화 같은 그래픽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공방을 꾸미고 확장해나가는 게임이다. 게임 친구와 함께하는 즐길 거리가 다채롭다.

특히 카카오는 카카오게임 공식 브랜드 모델로 가수 아이유를 발탁해 TV 광고와 직접 부른 '놀러와 마이홈 테마송' 등을 공개하며 남성 이용자의 관심도 함께 끌었다.

원하는 옷을 콘셉트에 맞게 입혀 스타일 대결을 펼치는 게임 '아이러브니키 for Kakao' 역시 애플리케이션 매출 순위 상위 20위권을 유지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은 캐릭터가 가진 옷, 헤어, 액세서리 등을 조합해 주어진 미션에 맞는 스타일을 코디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우아함', '귀여움' 등 각 의상에 따른 점수를 평가한다.

파티게임즈 관계자는 "커뮤니티 회원을 보면 여성이 90%, 남성이 10%로 여성이 압도적이다"면서 "연령대로 보면 10∼20대가 70%로 대다수"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출시된 컴투스의 '타이니팜'은 5년째 서비스되는 장수 SNG다. 약 700여 종의 동물을 수집해 육성하는 이 게임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2500만 건이 넘는다.

올해 3주년을 맞은 게임 '에브리타운' 역시 그간 이용자가 만든 마을이 약 648만 개, 친구의 마을을 도와준 교류 활동이 약 14억 번으로 게임 친구 간 사회 활동도 끈끈하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을 즐기는 20∼30대 여성은 꾸준하게 한다.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성을 더하면서 이용자를 오랜 기간 유지하는 것이 SNG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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