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경기혁신센터 1층 기가홀에서 열린 오렌지팹 서울 데모데이 현장.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모바일앱 사용 행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렌지팹 일본의 육성기업인 풀러(Fuller)가 경기혁신센터에 입주해 향후 6개월간 액셀러레이션을 받게 되며, 경기혁신센터 전문 인력의 멘토링과 한국내 다양한 주요 업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국내 시장 진입을 돕는다고 12일 밝혔다.
풀러의 앱에이프(App Ape)는 수많은 모바일 앱의 시장 경쟁 데이터를 제공하는 조사, 분석 서비스로 사용자들의 실제 앱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하나의 대쉬보드에 각 앱의 남녀 비율, MAU(Monthly Active User) 추이, DAU(Daily Active User) 추이 등 많은 양의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경기혁신센터와 오렌지팹은 2015년 3월부터 한국과 오렌지팹 진출국가들과의 국내외 데모데이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왔으며 최근에는 상호 스타트업들을 진출하고 싶어하는 현지에서 액셀러레이션을 받을 수 있는 'GCCEI-Orange Fab스타트업 교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교환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은 현지 시장 조사, 마케팅전략수립, 판로개척, 현지 주요사 파트너쉽, 로컬 바이어 등 해외진출 전반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다.
지난 7월 초에는 경기혁신센터 보육 스타트업인 아마다스(Amadas)와 넥시스(Nex-Sys)가 2주간 프랑스 파리의 오렌지 본사에서 액셀러레이션을 받으며 프랑스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현재 국내 세 개의 스타트업이 올해 9월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될 오렌지 팹 프랑스 시즌 5의 3개월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오렌지 팹은 프렌치테크 서울(French Tech Seoul)의 창립 멤버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한국 프랑스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혁신센터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렌지팹 아시아는 오는 28일 서울 시즌4 데모데이를 시작으로, 시즌 5 킥오프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일본, 대만 등 총 20개의 스타트업의 데모를 볼 수 있고 시즌 5에 새로 참가한 5팀들이 간단한 피칭을 할 예정이다.
임덕래 경기혁신센터장은 “경기혁신센터를 통해 오렌지팹에 참가한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많은 국내외 멘토 및 기업 이노베이터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왔으며 향후에도 각 국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