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이치현 도요아케 시에 사는 39세 여성이 생후 5개월 된 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했다.
이 여성은 이날 새벽 3시께 자택에서 딸의 얼굴을 욕조 속에 밀어 넣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는 또 다른 가족의 신고를 통해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4년 전에도 아들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경찰은 아이들의 어머니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구속했다. 당초 어머니는 쌍둥이 중 한 명만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나머지 아이들도 전자기기 케이블로 목을 졸랐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녀 양육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범죄를 저질렀다"는 용의자의 진술에 이상한 점이 있다고 보고 정신 감정 등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