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마라톤 도중 115명 벌에 쏘여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의 한 지역에서 개최된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 수백명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기후현 히다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남녀 참가자 115명이 말벌에 쏘였다. 부상자 가운데 8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를 주최한 히다시의 관계자에 따르면 마라톤 코스 반환점에 있는 다리 아래에서 벌집이 발견됐다. 마라톤 참가자들이 달릴 때 생긴 진동으로 인해 말벌이 튀어 나와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17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것으로, 올해 대회에는 고등학생과 일반인 등 모두 697명이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북한 우방인 동유럽 국가도 규탄 움직임
• 일본 이노키 의원, 평양서 리수용과 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