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국토교통부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갤노트7)을 항공기 내에서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 조치를 내렸다.
국토부는 10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 항공기 내에서 갤노트7의 전원을 끌 것 △ 항공기 내에서 충전하지 말 것 △ 위탁수하물로 부치지 말 것 등을 권고했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 등 외국에서 갤노트7 제품에 대한 항공기 내 사용 금지를 잇따라 권고하고 있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호주 콴타스 항공도 갤노트7 사용자에 대해 기내 충전을 하지 말라는 입장을 내놨다. 갤노트7을 생산한 삼성전자도 10일 국내 소비자에 대해 특정 장소에서 제품 사용 중지를 권고했었다.
삼성은 갤노트7의 배터리 폭발이 잇따르자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10개국에서 판매한 갤노트7의 250만대 전량을 신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스마트폰 리콜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