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프 여수 울트라손 공장[사진=바스프]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세계 최대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가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에 위치한 울트라손(Ultrason) 공장에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한다.
9일 바스프에 따르면 추가 생산 라인이 2017년 말 증설이 완료되면 여수 공장의 울트라손 생산 규모는 연간 6000t 증가한다.
울트라손은 바스프의 브랜드명으로 폴리에테르설폰(Ultrason E), 폴리설폰(Ultrason S), 폴리페닐설폰(Ultrason P)으로 구성돼있다.
울트라손은 소비재, 전자, 자동차, 항공 업계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가전제품, 배관 등 내열경량 부품 제작에 주로 쓰인다. 폴리설폰 계열에서는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 멤브레인 분야의 성장세가 특히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 가장 뚜렷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스프 기능성 소재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라이머 얀(Raimar Jahn) 사장은 "이번 생산라인 증설로 바스프는 울트라손 생산의 두 핵심 지역인 한국과 독일에서 보다 강화된 생산 능력을 갖추고, 계속해서 증가하는 전 세계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독일 외 지역으로는 최초로 지난 2014년 여수에 울트라손 공장을 준공한 바스프는 여수와 독일 루드빅스하펜에서 고기능 열경화성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