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777-200LR.[사진=델타항공]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델타항공이 2017년 6월 4일부터 인천~애틀란타 노선을 신규 취항해 자사의 미주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8일 밝혔다. 매일 직항으로 운항하는 이 신규 노선에는 291석을 갖춘 보잉 777-200LR 기종이 투입된다. 더불어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양사 간 공동 운항을 확대키로 했다.
델타항공의 애틀란타행 신규 노선은 기존의 매일 운항하고 있는 기존의 인천~디트로이트 및 인천~시애틀 직항 노선을 보완하는 서비스로, 한국에서는 미주 142개 지역과 미국에서는 아시아 33개 지역으로의 편리한 왕복 연결편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협력관계로 델타항공은 아시아 접근성을 높인다. 델타항공은 대만, 오사카, 싱가포르, 나고야, 오키나와 등을 포함한 대한항공의 32개 목적지로 공동운항 규모를 확대해 북미에서 더 많은 아시아 도시로 편리한 왕복 연결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 발 샌프란시스코 및 휴스턴 행 대한항공 항공편에도 공동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북미 지역 항공 접근성을 강화한다. 애틀란타와 로스앤젤레스, 뉴욕-JFK을 통해 델타항공의 미국과 캐나다 지역 115개 목적지 및 신규 인천-애틀란타 직항편에 공동운항 참여 예정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델타항공의 애틀란타 및 뉴욕-JFK 발 브라질 상파울로 행 항공편에도 자사의 항공편 코드를 추가할 예정이다. 해당국 정부 인가 조건으로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2016년 4분기에 새로운 공동운항 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다.
스티브 시어(Steve Sear) 델타항공의 글로벌 세일즈 전무 겸 국제선 사장은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20년 이상 이어온 태평양 횡단노선에서의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아시아와 미국 지역을 연결하는 선진 항공사로서 양사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