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도에 따르면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UCLG ASPAC 총회 이사회 회의에서 임원 15명을 비롯해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희룡 지사가 만장일치로 대표회장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원 지사는 오는 2018년까지 향후 2년간 아시아태평양지부의 대표 회장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 2년간 원 지사는 ASPAC 회원들을 위한 훈련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UCLG ASPAC 문화분과위원회 설립해 아태지역의 역량강화와 자치단체간의 협력을 위한 공동 의제 발굴에 힘써왔다.
또한 내년 UCLG 문화정상회의 제주유치를 도모하고, 제주의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 및 환경정책을 아태지역 지방정부와 공유하며 지방 정부 간 교류와 협력을 이끌어 왔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임기동안 7개국 13개 도시를 신규 회원으로 가입시켰다.
또 “앞으로 ASPAC 회장으로서 아태지역 내 문화위원회 활동뿐 아니라 환경, 전기차 보급 등 기후변화에 따른 대책을 지방정부와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제주가 IUCN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세계환경수도 인증제도에도 UCLG ASPAC 사무국이 참여하게 함으로써 자연과 환경 보전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UCLG ASPAC 총회 기간 동안 제주도는 2030 탄소제로섬 추진 상황과 내년 4월 제주 UCLG 문화정상회의 홍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