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다빈치 Xi 로봇수술 200례 달성

2016-09-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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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회복으로 환자 만족도 높아

울산대병원(병원장 조홍래)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전상현)가 지난해 12월 다빈치Xi 로봇 수술건수 100례에 이어 단기간에 200례를 돌파했다. 사진은 다빈치Xi 로봇 수술 모습. [사진제공=울산대병원]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대병원(병원장 조홍래)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전상현)가 지난해 12월 다빈치Xi 로봇 수술건수 100례에 이어 단기간에 200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 박세준(비뇨기과) 교수는 8일 50대 남성 전립선암 환자의 수술을 무사히 마쳤으며, 이날 200례를 달성했다. 현재 이 환자는 별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을 회복 중이다.
로봇수술센터는 2014년 12월 전국에서 최초로 차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도입 후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첫 로봇수술을 시행 후 1년 10개월 만에 200례를 달성하게 됐다.

200례 수술에 대한 세부 통계를 살펴보면 비뇨기과, 외과계, 부인과에서 주로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또 신장암과 자궁근종을 동시에 하는 복합수술과 고난이도 수술인 방광대치술 등을 잇따라 성공하며 질적으로도 우수함을 나타내고 있다.

환자들의 입원기간이 단축됨을 확인하며 로봇수술의 정교함과 울산대병원의 로봇수술센터의 우수함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전상현 로봇수술센터장은 "수술 전 코디네이터의 환자 상담부터 수술실에서의 의료진, 수술 후 환자 간호, 그리고 퇴원 후 외래 방문까지 수술 일련의 과정에서 로봇수술센터 직원들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토탈케어로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가 높다"며 "뛰어난 술기와 경험을 축적한 교수들의 로봇수술이 늘고 있어 앞으로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로봇수술센터는 더욱 다양한 환자의 치료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싱글사이트(단일공) 복강경 수술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싱글사이트(단일공) 수술이란 기존의 복강경 수술과 달리 복부에 하나의 작은 구멍을 내 기구를 삽입해 시행하는 수술로 통증 및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싱글사이트 수술은 이 분야 권위자로서 올해 해외연수를 마치고 복귀한 산부인과 노현진 교수를 통해 시행 되며, 이 후 산부인과 로봇수술의 증가가 예상된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다빈치Xi 뿐 아니라 재활치료로봇, 종양치료로봇, 이동보조로봇 등 의료로봇패키지 개발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앞으로 울산대병원이 로봇수술을 비롯한 지역의 첨단 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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