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우리 정부는 확고한 안보태세 위에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회 서울안보대화 개막식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더 나아가 한반도 통일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통일은 북한 핵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이며, 핵과 전쟁의 공포가 없고 자유와 인권이 넘치는 통일 대한민국은 인류의 번영과 행복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영상메시지에서 "오늘날 국제사회는 북한 핵과 미사일과 같은 전통적 위협에 더해 테러리즘과 사이버 안보와 같은 '복합 안보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시간과 장소를 가지리 않고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유기적인 공조와 단합된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북한의 도발과 위협은 우리 대한민국뿐 아니라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각국 국방 당국자와 안보 전문가 등에게 "대한민국이 나아갈 원대한 여정에 여러분께서 소중한 동반자가 돼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