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7일 비엔티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이날 회담은 지난 3월31일 미국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계기에 진행된 회담에 이어 5개월여만이다. 회담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 24분에 시작했으며,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북한이 최근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일부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하는 등 북한의 위협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아베 총리는 지난 5일 북한이 일본 EEZ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G20 정상회의 개최 중 발사를 강행한 것은 용인하기 어려운 폭거"라고 북한을 비판한 바 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재단에 대한 일본 정부의 10억엔 송금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간 합의 이행이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두 정상은 이에 대한 평가를 포함해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