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차량용 흡음소재 ‘헥사플라워’로 NET 신기술 인증 수상

2016-09-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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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부터 현대차 전종 적용 예정

7일 서울 벨레상스 호텔에서 열린 ‘2016년 신기술(NET) 인증서 수여식’에서 제대식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사진 가운데)과 이상규 휴비스스 상무(맨 오른쪽) 외 수상자들이 수상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휴비스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차량 앞유리 김서림 저감 중공 이형 단섬유 기반 매트 제조 기술’에 대한 NET인증(신기술인증)을 ㈜현대자동차와 ㈜익성과 함께 공동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NET인증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인증 제도로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에 부여된다.

개발된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 거래를 촉진하고 신기술 적용제품의 신뢰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선정된 제품은 신기술(NET)마크의 사용, 기술지도 및 국내외 품질인증 획득지원, 해외기술정보 알선·제공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인증 받은 신기술은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이 외부의 소음을 저감시키기 위해 흡음재의 두께를 늘리는데 이때 환기 유로가 좁아지게 돼 차량 앞 유리에 김서림이 과다하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도록 개발된 기술이다.

휴비스의 차량용 흡음 소재인 ‘헥사플라워(HexaFlower)’ 섬유는 단면을 볼 때 6개의 잎이 붙어있는 꽃잎 모양에 중간에 구멍이 뚫려있는 형태다.

이 때문에 타 소재 대비 얇고 가벼우면서 흡음성과 보온성이 높고 환기 유로를 넓히는 기능을 하게 된다.

실사 성능 평가 시, 헥사플라워를 적용한 흡음재 설치 차량은 기존 차량에 비해 창문 습기 발생 면적이 19% 줄어드는 성능을 나타냈다.

현대자동차는 헥사플라워가 적용된 차량용 흡음재를 올해 10월 이후부터 전 차종에 적용할 예정이다.

유배근 휴비스 대표는 “헥사플라워는 자동차 외에도 건축,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며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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