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청라·송도국제도시, 개발 가시화로 주택가격 회복세

2016-09-0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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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생활 등 인프라 완비로 인구 꾸준히 증가

▲청라∙송도국제도시 내 인구현황. 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택 수급 불균형으로 극심한 진통을 겪은 영종∙청라∙송도 인천 국제도시 삼총사가 부활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교통∙생활 인프라가 완비되고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인구 유입 가속화는 물론 주택가격도 회복세를 타고 있다.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영종∙청라∙송도국제도시의 총 인구는 지난 7월 말 기준 총 25만351명으로 2003년 (2만5778명)이후 개청 13년 만에 971%나 증가했다.

집값도 오름세다. KB국민은행 시세(9월 5일 기준)에 따르면 영종∙청라∙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 평균시세는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다. 2014년 3분기 3.3㎡당 739만원 수준이었던 영종하늘도시 내 운서동 아파트 시세는 최근 924만원까지 약 25% 올랐다. 작년 청라국제도시 경서동 아파트 가격도 같은 기간 953만원에서 1040만원으로 약 9%, 송도국제도시 송도동 역시 1135만원에서 1284만원으로 13%가 올랐다.

이 중 영종하늘도시는 올해 3월 공항철도 영종역이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영종하늘도시 운서동에 위치한 ‘금호베스트빌 1단지’ 전용 84㎡는 지난 1년간 매매가 평균 시세가 3250만원(2억8250만→3억1500만원) 상승했다.

영종하늘도시 내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시세 상승률은 더 높다. 영종하늘도시 전체 공급물량 중 60㎡ 이하 소형 아파트 비율은 23.1%에 불과하며, 올해 공급 예정 물량 중에서도 15%에 불과하다. 이를 반영하듯 운서동에 위치한 ‘창보밀레시티 5단지’ 전용 59㎡는 1년 간 3750만원(1억8250만→2억2000만원) 상승하며 중형 아파트보다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시장 분위기는 더욱 좋아지고 있다. 지난 2월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된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은 정당계약 시작 일주일만에 계약률이 85%를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아이에스동서가 분양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트는 8·25대책 이후 계약률이 2배이상 증가하며, 저층 일부가구를 제외하고 분양이 마감되기도 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영종, 청라, 송도국제도시가 교통, 생활, 등 인프라가 완비되면서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면서 주택 가격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신규 분양도 꾸준히 늘면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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