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41%, '70세 이상이 고령자' 인식"

2016-09-06 17:00
  • 글자크기 설정

WHO 고령자 기준은 65세 이상...고령자 정의 재검토 주장도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인 4명 중 1명은 '고령자'로 느껴지는 연령대로 70세 이상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고령사회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41.1%가 고령자라고 느껴지는 연령대로 '70세 이상’을 꼽았다. 그동안 고연령대의 기준이라고 여겨졌던 '65세 이상'이라는 답변은 절반 수준(20.2%)에 불과했다. 
‘75세 이상’이 고령자로 느껴진다는 답변은 16%였고 ‘80세 이상’은 4.6%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이라는 답변도 9.8%나 나왔다. 고령자와 연령은 상관 없다는 답변도 8.4%로 모아졌다.

또 나이가 든 뒤에 생활하고 싶은 장소로는 응답자의 72.2%가 자택을 꼽았다. 고령자 전용 주택으로 옮기고 싶다는 답변은 9.7%에 불과했다. 다만 응답자 10명 중 8명(81.7%)은 '고령 시기에 독거 노인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고령자의 기준을 ‘65세 이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부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 등을 방녕해 고령자의 정의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후생노동성은 또 다른 조사를 통해 나이가 많더라도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이른바 ‘건강수명’이 70세에 근접하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과 여성의 건강수명은 각각 71.19세와 74.21세였다.

이번 조사결과는 다음달 공표할 예정인 2016년 후생노동백서에 게재,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백서의 주제는 '인구 고령화를 극복하는 사회 모델을 구상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