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달 31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24회 성남시 문화상’ 수상자로 이같이 선정했다.
교육 부문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송근후 씨는 성남장안초등학교장이다.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삼협(三協)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새로운 공교육 대안으로 내놨다. 재학생 학부모와 졸업생 학부모를 중심으로 설립한 ‘성남 LAMP 꿈의 학교’, 사교육을 압도하는 도시 맞춤형 방과후학교 모델 제시 등이 해당한다. 2015학년도 ‘학부모 교육참여 부문’ 교육부 장관상, 2016년 제6회 대한민국 방과후학교 대상(大賞)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학술 부문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남두 씨는 신구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다.
같은 대학교에서 32년 동안 후학 양성과 연구에 힘쓰는 한편 성남문화원 부설기관인 성남학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성남문화연구’에 관한 6편의 논문을 썼다. 성남시 40년사 집필위원으로도 참여해 ‘성남시 교육의 어제와 오늘(제5권 현대사회 문화·예술·교육·시민생활편)’을 집필했다.
예술 부문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정호 씨는 정호 스튜디오 대표다.
성남시 공식블로그 ‘성남다이어리’ 기자이자 성남문화재단 블로그 기자로 활동하면서 성남시의 역사적 자료가 될 만한 사진 작품을 카메라에 담아 지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5년도에는 성남의 역사와 관련한 700여 점의 사진 자료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제공했다. 최근에는 ‘홈, 야생화를 품다’ 개인전을 열어 롤 블라인드에 작품을 전시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전시회 후에는 사진작품을 독거노인과 경로당에 기증해 호응을 얻었다.
체육 부문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홍대희 씨는 성남시생활체육회 부회장이다.
2005년부터 생활체육 6대 진흥사업을 폈다. 어린이체능교실, 장수노인체육대학, 청소년체력단련교실, 청소년클럽대항, 여성생활체육강좌, 레크리에이션 등을 46차례 진행하는 동안 참여 인원만 3만4500여 명에 이른다.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교실도 운영해 왔다.
이번 제24회 성남시 문화상 선정자는 오는 11월 중 시상식 때 성남시장 명의의 상패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