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2016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이 부산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2016 올리브 푸드 페스티벌'(이하 '올푸페')가 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일간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부산으로 자리를 옮긴 '올푸페'는 푸드를 콘서트·쿠킹쇼 등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와 결합시켜 오감을 만족시키는 푸드테인먼트 축제로 진화했다. '딜리셔스 테이블'에서는 비엔나 요리 여왕 김소희 셰프와 프렌치 퀴진의 정석 윤화영 셰프, 모던 이탈리안 요리의 거장 장재우 셰프가 컬래버레이션 해 음식이 접시 위로 올라가기까지의 과정을 18m가 넘는 스크린에 미디어 파사드 기술을 활용해 보여줬다.
'딜리셔스 테이블'을 위해 별도 판매된 250석은 전석 매진됐다.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대형 스크린 속 부산 특산물이 어느새 내 접시 위로 올라와 있었다.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었다", "부산의 맛을 색다른 관점의 영상과 요리로 해석한 점이 인상 깊었다"는 등 감탄을 금치 못 했다. 김소희 셰프는 "'딜리셔스 테이블' 같은 행사는 해외 어느 푸드 페스티벌에서도 볼 수 없는 이벤트였다. 굉장히 놀라웠고 '올푸페'여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셰프 샘킴은 본 행사에서 관람객들과 함께 요리를 만들었다. '올리브쇼'에 출연하는 최현석, 오세득, 채낙영 등 셰프 군단은 관람객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하며 추억을 쌓았다. 또 최현석, 오세득, 채낙영, 이솔지는 쿠킹배틀을 펼치며 호응을 얻었고 먹방 대세 홍윤화-유재환-김풍은 푸드 콘서트를 열어 관람객과 호흡했다. 에릭남, 어반자카파, 블루 파프리카 등 아티스트들이 푸드와 잘 어우러지는 음악으로 미식의 즐거움을 더했다.
'올푸페'는 푸드를 중심으로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푸드 페스티벌이다. 지난 2013년 서울 이태원에서 처음 시작해 2014년부터 2년간은 여의도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