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K팝이 제주도를 뜨겁게 물들였다.
아리랑라디오가 3일 오후 7시 제주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개최한 '아리랑라디오 개국 13주년 기념 콘서트'가 1700여 명의 관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이 났다.
김태우는 '러블리 펑크'와 '하이 하이', '사랑비' 등을 불렀다. 또 자신이 속한 그룹 god의 히트곡 메들리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김태우는 또 "데뷔 18년째인 지금까지도 무대에서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힌 뒤 최근 다이어트를 한 사연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4살 딸로부터 '아빠 뚱뚱해'라는 말을 듣고 엄청난 각오로 28kg을 감량했다며 아이돌 가수 출신인 MC 이삭에게도 다이어트를 권유했다.
월드스타 성룡이 만든 글로벌 아이돌 그룹 JJCC는 이날 콘서트에서 '어디야', '질러', '오늘 한번' 등을 부르며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