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현재 기득권 독식하는 구한말 같아!"

2016-09-04 19:33
  • 글자크기 설정

[사진=인사말하는 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4일 대한민국의 현재를 '기득권이 독식하는 구한말'과 같은 위기상황으로 간주하고 기회의 공평한 분배와 다수의 단결을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여수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통제되지 않는 기득권자는 끊임없이 뺏는다”고 지적하고, “사람으로 따지면 피가 온 몸에 돌지 않고 심장이 다 뺏고 있는 것이다. 심장 입장에서야 살쪄서 좋겠지만 언젠가 심장도 죽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시장은  “나라가 망할 때는 지도층이 무능해 결국 무책임, 부도덕해지면서 국내는 무너지고 국제적으로는 휘둘린다”며 “지금이 딱 구한말과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유와 평등은 등가의 가치를 지닌다”며 “실질적 평등이 보장되지 않는 자유는 잡아먹힐 자유나 잡아먹을 자유만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소수 기득권 독점, 불균형과 불평등 심화로 사람들이 희망을 잃는 것을 바꿔야 한다”면서 “힘과 권력은 기득권을 갖고 있지만 우리에겐 숫자가 있다”며 다수의 중요성을 수차례 언급했다.

특히 이 시장은 “우리 다수는 분열하지 않고 싸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포기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다지고 작은 차이 이해하고 꼭 그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끝으로 세상의 변화를 위한 다수의 실천방법으로 SNS활동과 기사 댓글 등 이른바 '손가락혁명'의 실천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5일 광주로 옮겨 광주트라우마센터와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을 방문 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