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KRX100 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정기변경 심사를 진행해 오는 9일부터 12개 종목을 교체하기로 했다.
기존 대우조선해양과 두산, 현대그린푸드, 삼성중공업, 동서, GS홈쇼핑, 두산중공업, 파라다이스, CJ오쇼핑, 한전기술, 현대리바트, DGB금융지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 새 종목에는 농심, 효성, 롯데제과, 대한유화, 오뚜기, 한미사이언스, 한국토지신탁, SK머티리얼즈, CJ CGV, CJ E&M,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이 편입된다.
KRX100지수는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100종목으로 구성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기변경에서는 시가총액이나 재무건전성 등을 따진다"며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제외된 것은 상장폐지 가능성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이 편입돼 있는 코스피200의 경우 6월 정기변경 시점이 지나 영향이 없다"며 "다만 상장폐지나 관리종목에 지정되면 수시변경을 통해 자동 탈락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7월 15일 대우조선해양은 대규모 회계부정 및 전직 임원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권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이달 대우조선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