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5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미카일 유즈니(61위·러시아)에게 1세트 경기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 조코비치가 게임스코어 4-2로 앞선 상황에서 유즈니가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연속 된 상대의 기권승이다. 조코비치는 2회전 상대 이리 베셀리(49위·체코)가 팔 부상을 이유로 기권해 3회전에 바로 올랐다.
2번의 기권승은 조코비치에게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을 줬다. 조코비치는 지난 30일 열린 예지 야노비츠(247위·폴란드)와의 1회전에서 오른쪽 팔 통증으로 고전 끝에 3-1(6-3 5-7 6-2 6-1) 승리를 거머쥐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왼쪽 손목이 안 좋아 남자단식 1회전 탈락했던 조코비치는 US오픈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