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역사의 숨결따라 충남미술의 향기 드러내

2016-09-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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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역사인물 및 문화유적 대상, 1일부터 7일까지 홍주문화회관 전시실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한국화, 양화, 문인화, 조각, 서예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화가들이 참여해 충남의 역사인물과 문화유적을 화폭으로 펼쳐낸‘역사의 숨결전’이 1일부터 7일까지 홍주문예회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2천년 충남의 문화와 역사가, 그리고 명인 열사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드러낸 이번 기획전은‘2016 홍성역사인물축제 관련하여 개최되는 전시회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역사문화 유적들을 화가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스케치하고, 이를 작품화함으로써 나라사랑의 숭고한 정신을 후손에 전하기 위한 역사기행과 전시가 통합된 새로운 유형의 문화예술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각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윤주민 충남미협 회장은 “지역마다에 산재한 문화유적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면서 역사의 숨결을 찾아가는 그 중심에 시간과 공간을 미술로 풀어내는 다양한 장르의 미술인들이 참여 했다”면서,“오래된 문화재 정도로 생각했던 지난 세월의 흔적들이 미술인들의 눈길 속에서 새롭게 조형미술의 영역으로 탄생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봄부터 이번 기획전을 준비해 온 현남주 예술감독은 지난 6월 3일 전국에서 참여한 다양한 장르의 미술인들과 함께‘충남지역 역사문화 속 미술문화’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고, 6월 4일에는 70여 명의 미술인들이 직접 역사와 문화의 현장인 청양 모덕사, 논산 명재고택, 서산 해미읍성, 홍성 김좌진장군 생가, 당진 필경사 등 주요 문화재를 둘러보면서 역사가 남긴 시간과 공간의 조형미를 화폭에 담는 작업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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