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외인 켈리·빅터, 봉사활동 적극 참여 ‘인성 만점’

2016-09-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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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가 사랑 나눔 빨간 밥차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인천 전자랜드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올해 비시즌 기간에 인천 연고지역 시민들을 위한 11번째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1일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에서 운영하는 ‘사랑 나눔 빨간 밥차’를 찾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 식사 준비 및 배식 활동을 진행했다.

‘사랑 나눔 빨간 밥차’는 조리시설을 갖춘 전문 급식 차량을 통해 서울역, 부평역, 주안역에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봉사활동 일정 안내를 받은 선수단은 본격적으로 배식을 시작했다. 간이 식탁에 앉아 있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식사를 전달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잔반 처리와 부족한 반찬을 챙겼다.

이날 눈에 띄는 점은 외국인 선수 제임스 켈리와 커스버트 빅터도 함께 참여했다는 것. 누구보다 봉사활동에 적극적이었다는 것이 전자랜드 구단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켈리의 아버지는 현재 오랜 기간 당뇨병을 앓고 있다. 이에 켈리는 명문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아버지의 병간호를 위해 아버지와 가까운 디트로이트에 있는 마샬 대학교로 전학을 갈 정도로 항상 아버지의 건강을 생각한다.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에 동참할 것을 제의하자 흔쾌히 받아들여 이번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빅터도 고향인 버지니아 아일랜드(미국령)의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 덕분에 항상 어른에 대한 존경심을 가졌다고 한다. 덕분에 두 선수 모두 그 누구보다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임했다.

이번 사랑의 빨간 밥차 봉사활동은 매년 비시즌 기간 지속적으로 선수단과 사무국이 참여해 왔으며 사랑의 빨간 밥차 한원일 후원회장이 유도훈 감독에게 제의하며 배식, 설거지, 주변정리 등 봉사 활동에 매년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전자랜드 농구단은 오는 8일 오후 3시30분 인천삼산체육관 지하 보조경기장에서 서울 SK 나이츠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날 관전은 무료입장으로 팬들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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