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은 1일 오후 2시 경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경찰 출석에 앞서 엄태웅은 취재진에 “경찰 조사를 통해 모든 것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약 6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엄태웅은 이날 오후 8시 20분 경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엄태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가 경기도와 충북 등지에 있는 유흥업소 7곳에서 3300여만원에 달하는 선불금을 가로채 달아나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이 여성의 성폭행 주장에 대해 무고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엄태웅은 소속사 키이스트 측을 통해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고소인에 대해서는 무고 및 공갈 등으로 인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