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양복합관광단지,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선정돼 집중육성

2016-09-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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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00억 지원 대규모 리조트·민속 문화 등 연계 개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진도 해양복합관광단지가 올해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규모 민간 숙박시설과 자연경관, 로컬 푸드, 민속 문화예술 등 지역자원을 연계한 테마관광 거점으로 조성된다고 1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 전략산업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토부 공모사업이다.

규제특례를 적용하고 국비 100억원을 지원해 지역 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게 된다.

국토부는 올해 투자선도지구로 진도 '해양복합관광단지'를 포함한 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 충남 홍성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 경남 김해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 광주시 '광주송정KTX역' 등 5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들 지구는 앞으로 투자선도지구 지정 계획을 작성해 국토부에 제출하면 국토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 해당 지역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하게 된다.

진도 해양복합관광 투자선도지구의 경우 진도의 풍부한 지역관광자원인 자연경관, 로컬 푸드, 민속 문화 등을 서로 연계하고, 주변 도로 정비 등 기반시설을 확충, 테마 관광 거점으로 개발된다.

신비의 바닷길 등 주변 관광자원을 토대로 대명리조트가 3500여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숙박시설(1007개 객실)을 민자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위광환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이 사업은 대규모 민간 숙박시설, 로컬푸드 판매장, 민속문화예술 공연장, 주변 도로(5.5㎞) 등 기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관광, 문화, 예술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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