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한국 양궁 위상 높인 선수단에 감사… 지원 이어갈 것"

2016-09-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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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최초 전 종목 석권·여자 단체전 8연패 기록 선수단에 포상금 전달

-유소년 양궁 적극 육성, 지도자 교육 및 처우 개선 약속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1일 리우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과 가족들,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대한양궁협회장) 및 역대 메달리스트 등 양궁협회 관계자, 현대차그룹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축하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좌측부터) 한승훈 여자대표팀 코치, 양창훈 여자대표팀 감독, 최미선, 기보배, 장혜진,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구본찬, 김우진, 이승윤, 문형철 총감독, 최승실 남자대표팀 코치, 박채순 남자대표팀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대한민국 양궁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인 선수단 및 선수 가족, 양궁협회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사상 최초로 남·녀 전 종목을 석권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기쁨을 안겨준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 부회장(대한양궁협회장)을 비롯한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과 가족, 역대 메달리스트 등 양궁협회 관계자, 현대차그룹 임직원 등 400여명은 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 양궁대표단을 위한 축하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리우올림픽에서 양궁 남녀 단체전은 물론 남녀 개인전까지 세계 최정상에 오른 양궁 국가대표팀의 쾌거를 축하하는 한편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둠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기쁨을 안겨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양궁협회장이기도 한 정 부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양궁 대표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에게 포상금을 전달하고, 사상 최초 남자 단체전 및 개인전, 여자 단체전 및 개인전 등 양궁 전 종목을 석권과 함께 여자 단체전 8연패 달성이라는 위업을 이룬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리우대회 양궁경기에서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한 대표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라며 “대한민국 양궁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인 선수단 및 선수 가족, 양궁협회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궁 장비 및 훈련의 과학화를 적극 추진해 경기력 향상의 기틀을 마련하고 양궁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주신 정몽구 회장님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으셨기에 오늘 대한민국 양궁의 영광스런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향후에도 스포츠 과학화에 발맞춰 산업계의 첨단 신기술을 양궁 훈련에 지속적으로 접목하는 한편, 유소년 양궁을 적극 육성하고 지도자 교육 및 처우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현대차그룹도 선수들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궁협회와 금메달리스트들 역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꾸준한 지원에 감사하며 리우대회 4개의 금메달 모형이 담긴 기념선물을 준비했다.

장혜진 선수는 “지난 32년간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아낌없는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의 이러한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양궁 선수들이 실력을 키우는 데만 매진할 수 있도록 단단한 토대를 마련해 주신 것에 선수들과 양궁인들이 크게 감사하고 있다”고 기념선물 전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이 되기까지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선 배경에는 정 회장과 정 부회장 부자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정 회장은 1985년 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대를 이어 한국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4번의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맡으며 32년간 양궁 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첨단 장비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약 450억원 이상의 투자와 열정을 쏟았다.

양궁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준 정 회장은 체육단체에서는 최초로 스포츠 과학화를 추진, 스포츠 과학기자재 도입 및 연구개발 등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높이는 등 세계화를 향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양궁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하여 장비에 대한 품질을 직접 점검하고 개발토록 독려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를 갖추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품질개발을 바탕으로 전 세계 양궁인들이 한국산 장비를 가장 선호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의 투명성을 높여 명성이나 이전 성적보다 현재의 실력으로만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을 확고하게 정착시켰다.

◆32년간 이어진 부자의 양궁사랑

정 회장에 이어 2005년부터는 정의선 부회장이 대한양궁협회를 맡으며 대를 이어 양궁 발전을 이끌고 있다.

정 부회장은 리우 대회 양궁 경기를 직접 참관하며 현장에서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휴게실·샤워실을 갖춘 트레일러, 방탄차, 간이 한식당 운영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남·여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한 재료, 동역학, 뇌과학, 3D 프린터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훈련장비 개발 및 훈련기법을 적용했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센터와 양궁협회의 협업을 통해 육안으로 알 수 없는 활 내부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활 비파괴 검사’, 선수의 손에 꼭 맞는 ‘맞춤형 그립’, 불량 화살 분류에 도움을 주는 ‘슈팅머신’,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뇌파 측정 훈련’을 통해 선수단의 최고 성과에 기여했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의 대를 이은 전폭적 지원으로 한국 양궁선수단은 누적 금메달 2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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