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부회장 정철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보인 기업PR 광고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 (Big Picture of Innovation)’편의 조회수가 1000만 건을 돌파했다.
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첫 선을 보인 CF광고가 두 달 만인 이날 오전 페이스북 613만 건, 유튜브 389만 건 등 총 10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날마다 페이스북에서는 약 10만 건, 유튜브에서는 약 6만5000건의 조회가 이뤄진 셈이다.
이번 광고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위상과 비전을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김 작가는 이 광고에서 가로 5m, 세로 2m의 대형 캔버스에 SK이노베이션이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석유,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세계지도 형태의 그림으로 표현하는 ‘드로잉 쇼’를 선보였다.
광고를 기획한 SK플래닛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에게 친숙하지 않은 에너지·화학 기업의 비즈니스와 비전 등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김정기 작가의 역동적인 드로잉 쇼를 활용한 것이 대중들에게 잘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SNS 사용자들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 “밑그림 하나 없이 저렇게 크고 복잡한 그림을 완성하다니 소름이 돋는다” “실로 인간문화재급의 작품이다” 등 댓글로 이번 광고 영상의 충격과 감동을 표현했다.
한국어로만 제작된 이 광고는 미국, 일본, 멕시코 등 해외에서도 1만건 가까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극장과 SNS 채널에만 노출시켰는데도 불구하고 ‘드로잉 쇼’라는 독창적인 기법에 힘입어 대중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며 “세계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노력과 성과를 쉽고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중독성 강한 광고 배경음악(인디밴드 Rafferty의 ‘Apple Pie‘)을 새롭게 편곡해 입히고, 영상에도 변화를 준 속편 광고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 광고 1000만 조회와 신규 버전 광고 런칭을 기념해 축하 이벤트도 펼칠 계획이다. 오는 9일부터 SK이노베이션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공유하고, 조회수 1000만 건 돌파를 축하하는 댓글을 작성한 SNS 사용자 등 총 1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