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는 해외에서" 예약률 95% 이상 수두룩, 항공업계 '대박'

2016-09-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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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이 막바지 휴가여행을 다녀오는 여행객과 마중나온 사람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올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사람이 크게 늘면서 예약률 100%를 달성한 노선이 속출하고 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길어진 추석 연휴로 인해 가까운 일본·동남아 노선부터 대양주, 구주 등 장거리 노선까지 골고루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4~16일 동안 유럽의 파리, 비엔나 노선과 호주 시드니, 피지 난디 등의 노선에서 전 좌석 예약이 완료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추석 연휴 기간 중국 상해(푸동), 북경 노선과 일본 삿포로, 베트남 다낭 등 노선이 예약률 100%를 기록 중이다. 또 추석 전주 주말 로마와 파리 등 주요 인기노선의 예약률도 90%에 육박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추석 성수기를 맞았다. 가족 여행이 많은 괌과 사이판 노선은 예약률이 평균 95% 이상을 넘어섰다. 국내선의 경우 제주노선의 인가가 항공사 구분없이 매우 높은 편으로 추석 연휴 기간 오전 출발편과 오후 도착편은 빈 자리가 없다.

제주항공의 오는 13~14일 출발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 노선의 예약률은 평균 100%를 기록하고 있다. 또 오사카, 괌, 사이판 노선 예약률도 95%를 넘었다. 

진에어도 같은 기간 오사카, 삿포로, 부산~괌 노선 등이 100%를 기록 중이고, 타이베이와 부산~다낭 등의 노선도 90%대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13~14일 타이베이, 삿포로, 오키나와, 도쿄, 괌, 마카오, 다낭 등 노선의 평균 예약률이 95~100%를 기록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올 추석 연휴가 5일에 달해 몇 달 전부터 예약률이 높았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이나 끝나고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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