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상수도 동파, 올해는 걱정 끝!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는 맞춤형 동파예방사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2016년도 발생 수도미터 동파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 1월 급격한 한파로 수도미터 동파가 예년(2015년 895개)에 비해 4,241개로 급격하게 증가해 이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강구하기 위하여 추진됐다.

2개월여에 걸쳐 상수도본부와 산하사업소가 합동으로 동파 수용가의 구경 및 사용량, 건물형태, 동파원인, 보호함 및 보온상태 등을 직접 방문해 면밀히 조사를 벌였다.

동파는 주로 사용량이 적은 가정용 15mm에서 90%이상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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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05년 이전에 건립한 연립·빌라 및 상가에서 수도미터 및 배관의 보온시설이 취약해 휴일 및 야간에 사용량이 적을 경우 기온 급강하에 대한 보온력이 부족해 집중 발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동파된 수도계량기[1]

주요 발생원인은 보온시설 부적정, 동절기 장기공가로 수돗물을 장기간 미사용, 구형 PE 보호함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명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수도사업소별 자체 분석결과에 따라 연립·빌라 등에 대한 수도미터 보호함 개․보수, 구형 PE 보호함 전량교체, 동파취약 세대에 대한 보온을 강화하겠다”며, “수돗물 장기 미사용에 대한 개선방안, 다양한 동파예방 홍보방안 등을 마련하고, 2017년도 겨울철 수도미터 동파예방대책을 수립해 전직원이 동파 예방사업을 최고 목표로 삼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동파로 인한 시민 급수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