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회는 고양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프랑스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에게 고국의 아름다운 음악을 통한 나라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고 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님의 인권회복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왜곡된 한·일간 역사문제 해결에 큰 관심을 보여 온 고양시의 위안부 인권회복 활동 및 유엔 평화인권 기구 고양시 유치를 기원하는 뜻깊은 음악회였다.
고국을 떠나 타향에서 오랜 기간 생활한 교민들은 한국의 가락이 그리웠는지 금세 눈망울이 촉촉해지며 음악회에 빠져들었다.
이날 공연은 경복궁타령, 초혼, 산유화 등 아름다운 한국 가곡과 선구자, 잊지 말아요, 상록수 등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회복을 위한 간절한 소망을 담은 노래로 진행됐다.
이어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고향의 봄과 아리랑을 부르며 모두가 하나 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교민은 “이국에서 우리나라의 가곡과 노래를 이렇게 수준 높은 합창단을 통해 들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양시립합창단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프랑스 로렌국립오케스트라 초청으로 지난 달 21일 독일에 도착해 독일 자를란트 페스티벌(1회) 및 프랑스 라셰즈뒤유 페스티벌(3회)에서의 총 4회 공연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를 축하하고 고양시의 문화예술을 유럽 전역에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