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검거된 '강남패치' 어떤 SNS길래? 신상폭로는 물론 허위사실까지

[사진=연합뉴스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강남패치'를 운영한 운영자가 검거된 가운데, '강남패치'가 어떤 SNS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패치 계정을 운영한 혐의로 여회사원 A(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가 운영한 '강남패치'는 유흥업소에 다니는 남녀들의 신상정보를 폭로하는 SNS로, 일반인들의 제보로 운영돼왔다. 

'강남패치'가 퍼지자 지하철 임산부석에 앉은 남성을 몰래 촬영해 공개하는 '오메가패치', 성병 걸린 남성 신상을 올리는 '성병패치', 창놈패치, 논현패치, 일베충패치 등등 패치 종류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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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자주가던 강남 클럽에서 한 기업 회장 외손녀를 보고 박탈감과 질투를 느껴 범행을 시작했다"면서 "이들이 특별한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5월초 강남패치를 만들어 제보를 받은 뒤 100여명의 사진 등 신상과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